요즘 한창 사진 촬영에 빠져 시한부 자유 영혼으로 살고 있는 '윗동서' 형님이 몇일 전인가 뜬금없이 클라우드 얘기를 하더니 Private와 Public에 대해 물어보는 겁니다. IT와 전혀 상관없는 기업 재무 담당자까지도 클라우드에 관심을 가진다는게 클라우드가 어지간히 뉴스에 등장했나 봅니다.
마침, 세종로에 위치한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가지는 사진 작가 '유섭 카쉬'의 사진을 보러 간다는 형님의 얘기에 한국의 사진 작가 '최민식'을 비교하여 조금 재밌게 Private와 Public의 개념을 설명했었는데 이를 조금 정리하여 블로깅 해봅니다.
유섭 카쉬(Yousuf Karsh)는 1903년 터키에서 태어나 캐나다로 이주하여 활동한 사진작가로 인물사진의 거장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특히, 누구나 한번쯤은 보았을 '화가 잔뜩난 듯한 윈스턴 처칠'의 사진으로 유명해진 카쉬는 앤디워홀, 넬슨 만델라, 크리스찬 디올, 오드리 햅번, 존 F 케네디, 아이젠하워, 피델 카스트로, 어니스트 허밍웨이, 파블로 피카소 등 20세기 세계의 정치, 군사 지도자 및 작가, 화가, 유명 배우의 초상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시대를 상징하는 인물들의 각기 다른 내면을 카메라에 담아온 카쉬의 작업을 [Private 인물 사진] 정도로 말할 수 있겠습니다.
"나의 가장 큰 즐거움은 그들의 마음, 내면, 영혼에 담긴 위대함을 찍는 것이다."

[저 표정을 위해 피우던 시가를 뺏었다는 Winston Churchill 'The Roaring Rion']
카쉬와 같은 인물사진의 거장이라 불리울 분이 국내에도 있으니,
사진 작가 최민식이 바로 그분입니다.
최민식은 1928년 황해도 연안 출생으로 1957년 도쿄중앙미술학원을 졸업한 후, 독학으로 사진을 공부한 작가로 국내 제1세대 다큐멘터리 작가로 꼽힙니다.
그의 사진은 '가난'과 '소외'를 화두로 서민들의 소박한 모습을 작품 소재로 삼아 왔습니다.
가난한 다수의 민중들의 표정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을 표현하려한 최민식의 작업을 [Public 인물 사진] 정도로 말할 수 있겠습니다.
나에게 사진이란 무엇보다도 먼저 민중과 같이 하는데 의의가 있다.
"우리의 삶과 진실한 이야기'의 메시지를 민중들에게 전하는 사명과 필요성, 이것이 내 사진의 모든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사진은 사진 그 자체로 말할 뿐이다. 가난한 자의 행복만큼 진실한 것은 없다.
그러므로 나의 사진은 모든 가난한 사람들의 무한한 행복을 위하여 바쳐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정 인물이 주제가 아닌 민중의 삶을 주제로 하는 최민식의 사진]
Private와 Public의 차이를 설명하는데 두 거장을 등장시켜, '개개인의 특징에 중점을 두는가?' 아니면 '민중들의 다양한 표정에 중점을 두는가?' 에 맞추어 말해 본 것은 다순히 Cloud 제공 형태에 대한 차이 보다는 서비스 제공 철학(?)의 차이를 설명해보려는 무리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쩝
Private Cloud 서비스는 보통 한 조직만을 위하여 운영되는 클라우드를 말합니다. (물론, Private Cloud 서비스 이용 업체가 대중을 위한 인터넷 서비스도 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보안과 신뢰성 제고를 원할 경우와 특정 임무 중심의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해야 할 경우 주로 선택되는 방식으로, 말 그대로 내부 업무를 위해 주로 사용되는 고비용의 방식입니다. 따라서 기술 지원 범위와 서비스 장애 보상 기준등은 계약 업체마다 달라질 수 있습니다.
Public Cloud 서비스는 다수의 대중을 위하여 인터넷 기반으로 운영되는 클라우드를 말합니다. (물론 Public Cloud 서비스 이용 업체가 조직의 내부 사용을 목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사용한 만큼 지불하고 언제던지 필요한 자원을 늘이고 줄일 수 있어 사용자 입장에서 활용도와 효울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기술 지원 범위와 서비스 장애 보상 기준등은 서비스 이용 업체들에게 동등하게 적용됩니다.
선택 및 이용 형태로만 더 쉽게 설명하면 맞춤복이냐 기성복이냐 정도로 이해하셔도 되겠습니다.